'KCC 2세' 정몽익, 2차 이혼소송..부인은 롯데일가 후손

옥성구 2021. 2. 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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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이혼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부인 최은정씨를 상대로 재차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9월18일 부인 최씨를 상대로 이혼 등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다.

이보다 앞서 정 회장은 2013년에도 부인 최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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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정법원 소송..반소 제기
부인은 1100억대 재산분산도 청구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한 차례 이혼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부인 최은정씨를 상대로 재차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9월18일 부인 최씨를 상대로 이혼 등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다.

애초 이 사건은 단독 재판부에서 심리됐지만, 최씨가 지난달 14일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청구 반소를 제기하며 합의부로 이송됐다. 최씨는 약 1100억원의 재산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부에서 첫 변론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정 회장은 2013년에도 부인 최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2016년 12월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혼 소송은 대법원 판결이 나더라도 재차 제기할 수 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또 최씨는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조카다. 둘은 1990년 결혼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2015년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자녀까지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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