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항 창업자 "울프팩 보고서, 우리 이해 못해 오류" 상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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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 택시 기업 이항의 창업자 후화즈가 전날 발표된 울프팩리서치의 공매도 보고서에 대해 "다량의 오류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 오해를 야기하는 정보가 포함됐다"고 반박했다.
18일 이항의 창업자 후화즈는 중국 언론 즈퉁차이징과 문답 인터뷰에서 울프팩리서치의 공매도 보고서에 관해 "공매도 보고서는 품질이 매우 낮고 오류도 많다"며 "이항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이해하려고 조금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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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 드론 택시 기업 이항의 창업자 후화즈가 전날 발표된 울프팩리서치의 공매도 보고서에 대해 "다량의 오류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 오해를 야기하는 정보가 포함됐다"고 반박했다.
이같은 이항의 반박과 함께 이날 이항의 나스닥 주가는 67.88% 반등해 마감했다.
18일 이항의 창업자 후화즈는 중국 언론 즈퉁차이징과 문답 인터뷰에서 울프팩리서치의 공매도 보고서에 관해 "공매도 보고서는 품질이 매우 낮고 오류도 많다"며 "이항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이해하려고 조금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많은 오류와 확인되지 않은 진술, 오해를 야기하는 정보 등이 포함된 열악한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하이 쿤샹과의 계약건에 관해선, "보고서에서 쿤샹이 이항의 주주로서 가짜 계약을 맺고 투자 수익을 취했다고 전했지만, 쿤샹은 이항의 주주였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쿤샹의 상품 가격과 기타 조항은 중국의 다른 주요 고객과 근본적 차이가 없으며, 쿤샹과 계약은 정상적 거래라고도 언급했다.
생산설비에 관해선, 보고서 기관이 방문한 기간 이항의 본사와 제조설비가 비어있었다고 전해졌지만 사실상 이항의 기존 광저우 생산기지는 면적만 8750㎡에 달하며, 아직 이항의 자율주행 생산설비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광둥성 윈푸에 소재한 신공장은 건설 단계이며, 초기 연 600대의 유인 자율비행 드론 생산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울프팩리서치가 영상 촬영을 위해 위장한 사람을 회사에 잠입시켰지만, 그들이 찍은 사진과 촬영 장소가 독자들을 고의적으로 오도했다고 토로했다.
울프팩리서치는 16일 보고서에서 이항의 상품, 제조, 매출과 협력 파트너 상에 모두 거짓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항 주가도 하루 만에 62.7% 떨어져 46.30달러가 됐다.
이항은 드론 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지난 2019년 12월 상장했다.
이항은 최근 유럽연맹(EU)이 지원하는 공중 의료 운송 서비스 프로젝트 'SAFIR-Med'에 참여한다고도 밝혔다. EU가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참여 기업으로서, 유인 자율비행 드론 'EH216'과 중형 자율주행 드론 팔콘(Falcon)으로 도시에서 의료 용품을 운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세계 더 많은 도시에서 시운행에 나설 것이며, 자율비행 유인 교통과 응급 의료 등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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