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내리는 눈..광주·전남 바닷길·하늘길 줄줄이 결항

이수민 기자 2021. 2. 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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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풍랑주의보와 눈으로 통제됐던 고흥·목포·여수·완도를 오가는 여객선 대부분 결항을 유지하고 있다.

월출산은 전부 통제됐으며 다도해서부, 무등산, 무등산동부, 지리산전남, 내장산백암의 탐방로가 일부 통제됐다.

광주는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무등로 '지산유원지 입구~원효사'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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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길가에서 시민이 '집 앞 눈 치우기'를 실천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풍랑주의보와 눈으로 통제됐던 고흥·목포·여수·완도를 오가는 여객선 대부분 결항을 유지하고 있다.

고흥센터는 4항로 4척 중 거문도를 오가는 1항로 1척을 제외하고 전부 운항 통제 상태다.

여수센터 역시 10항로 12척 중 '돌산 신기선착장-금오도 여천항'을 오가는 1항로 1척을 제외하고 전부 통제됐다.

또 목포와 완도는 각각 32항로 48척, 13항로 23척 전부 통제된 상황이다.

공단 관계자는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상황이다"며 "여객선을 이용할 예정인 승객은 운항 상황을 틈틈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늘길 상황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전체 운항이 취소된 무안국제공항을 제외한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의 오전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지연 처리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활주로 제설작업 등을 실시해 제설은 대부분 완료됐으나 기상 상황에 대한 점검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현재 지연이나 정상 운항 예정인 항공편도 결항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국립공원의 입산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월출산은 전부 통제됐으며 다도해서부, 무등산, 무등산동부, 지리산전남, 내장산백암의 탐방로가 일부 통제됐다.

교통 안전을 위해 통제된 일부 도로도 여전히 막혀 있다.

광주는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무등로 '지산유원지 입구~원효사'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 역시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19개 노선 90대를 단축과 우회 운행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을 것에 대비해 운행편수를 증편했다. 기존 대비 시내버스 119대 962회를 추가해 999대 8393회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3개소의 도로가 통제 중이다. 통제 구간은 '구례 성삼재', '진도 두목제', '진도 초평재'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도로 제설과 시설물 점검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8.0㎝, 전남 나주 15.2㎝, 장성 12.1㎝, 담양 11.3㎝, 곡성 8.6㎝, 진도 7.4㎝, 강진 7.1㎝, 영암 6.6㎝, 함평 6.2㎝, 화순 5.8㎝, 완도 4.4㎝, 해남 4.1㎝, 무안·영광 2.6㎝, 목포 1.4㎝ 등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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