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이범식씨, 중증 장애 극복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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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를 딛고 대구대에 편입한 늦깎이 대학생 이범식(58)씨가 갖은 노력 끝에 박사학위를 받는다.
17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대학원 재활과학과에서 직업재활을 전공한 이씨는 오는 19일 '중도장애인의 외상 후 성장 모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후 이씨는 대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해 이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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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중증 장애를 딛고 대구대에 편입한 늦깎이 대학생 이범식(58)씨가 갖은 노력 끝에 박사학위를 받는다.
17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 대학원 재활과학과에서 직업재활을 전공한 이씨는 오는 19일 '중도장애인의 외상 후 성장 모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씨는 1985년 당시 불과 22세의 나이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후 왼쪽 다리 하나와 보조기술의 도움으로 살아왔다.
이어 2003년 장애인 재활을 위한 컴퓨터 교육장을 만들고 운영하며 장애인 복지사업에 첫 발을 디딘 후 장애인 복지 분야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2011년 47세에 대구대 산업복지학과로 편입해 직업재활학과를 복수전공하며 뒤늦은 공부를 시작했으며 남들보다 몇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이씨는 대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해 이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그는 학업뿐만 아니라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과 대구교도소 교정위원 등을 맡으며 장애인 권익 향상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범식씨는 "장애는 또 다른 내면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긍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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