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단 우승' 687억 받았던 FA 멜란슨, 33억 받고 샌디에이고행

김동윤 2021. 2. 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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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벌 만큼 벌어서였을까.

불펜 FA 중 알짜로 언급되던 마크 멜란슨(35)이 가장 낮은 제안을 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행을 확정했다.

헤이먼 기자는 "멜란슨은 우승을 가장 우선했다. 샌디에이고가 가장 낮은 규모의 계약을 제의했지만, 그에게 제안한 여러 팀 중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이 샌디에이고였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우승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멜란슨을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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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돈은 벌 만큼 벌어서였을까. 불펜 FA 중 알짜로 언급되던 마크 멜란슨(35)이 가장 낮은 제안을 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행을 확정했다.

18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멜란슨이 샌디에이고와 1년 300만 달러(약 33억 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멜란슨은 올해 기본적으로 300만 달러를 수령하고, 활약에 따라 2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아 최대 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200만 달러 규모의 2022년 상호 옵션이 있고,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시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가 된다.

4년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년 6,200만 달러(약 687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던 멜란슨으로서는 초라한 계약이다. 하지만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더 높은 연봉을 제의한 팀이 있었음에도 멜란슨 스스로 샌디에이고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먼 기자는 "멜란슨은 우승을 가장 우선했다. 샌디에이고가 가장 낮은 규모의 계약을 제의했지만, 그에게 제안한 여러 팀 중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이 샌디에이고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 멜란슨은 우승팀에 가는 것을 목표로 했고, 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잊지 마라. 멜란슨의 이전 계약은 6,200만 달러"였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우승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멜란슨을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 있었다. 얼마 전 키오니 켈라(27)를 영입한 데 이어 멜란슨까지 영입하면서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출신만 4명을 보유해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2006년 드래프트 9라운드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멜란슨은 201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뒤부터 특급 마무리로 올라섰다. 준수한 활약을 한 덕분에 2017년 샌프란시스코와 4년 6,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멜란슨은 116경기 6승 8패 15세이브(9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3.67로 특급 마무리가 아닌 흔한 불펜 투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1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후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통산 606경기에 출전한 멜란슨은 30승 27패 205세이브, 606이닝 549탈삼진,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3번의 올스타 경험과 한 차례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수상 경험이 있으나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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