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2% 급등..북극한파 美 유전지역 올스톱

신기림 기자 2021. 2. 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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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 급등했다.

미국 최대 유전지역 텍사스주를 덮친 북극한파가 계속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9달러(1.8%) 상승한 배럴당 61.14달러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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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피어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넘어져 있다. 2021.2.16©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2% 급등했다. 미국 최대 유전지역 텍사스주를 덮친 북극한파가 계속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9달러(1.8%) 상승한 배럴당 61.14달러를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 역시 99센트(1.6%) 뛰어 배럴당 64.34달러를 나타냈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에너지선물 디렉터는 "북극한파가 유가를 다음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며 "WTI가 배럴당 65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주말 이후 텍사스주를 덮친 기록적 한파에 미국 원유와 정유 허브까지 얼어 붙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석유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미국의 원유 생산은 일평균 1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유정에 송유관까지 얼어 붙으며 공급 차질은 며칠 더 이어질 전망이다. 정제유 생산도 최소 1/5 중단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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