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아파트 지하서 불..한밤중 주민들 긴급 대피
<앵커>
다음은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17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전국 곳곳에서 불이 났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화재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 지하에서 난 불로 한밤중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단지에 소방차량이 들어서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아파트 내부로 연기가 퍼지면서 주민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점검에 나서면서 각 세대에 2시간 동안 전기 공급도 끊겼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지하 경비원 휴게실 앞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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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너머 공터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제저녁 8시 15분쯤, 부산 기장군 지하철 차량기지 인근 공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강풍에 불이 주변으로 계속 옮겨붙으면서 폐비닐과 컨테이너 등 8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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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고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강원도 동해시의 한 견본주택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서 일하던 1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50대 직원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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