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600명대..전문가 "4차 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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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를 넘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21명이다.
뿐만 아니라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 추이가 꺾이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경우 방역 조처를 다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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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를 넘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621명이다.
전날 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선 직원 11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여기에 공장, 대형 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집단감염에서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가 일어나는 경우 대규모 확산도 가능하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하향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제한 등이 대거 풀린 뒤 확진자가 늘자 일부 전문가들은 4차 유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다음 주 정도 개편안을 만들어 관련 협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확산 여부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용 시기도 뒤로 밀릴 수 있다.
지난 1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와 관련해 “어느 정도 유행상황이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을 때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하는 구상이었으나 현재 유행상황이 다시 재확산 국면으로 들어서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 과정에 혼란이 생길 수 있어 이행 시기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도 고민스럽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 추이가 꺾이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경우 방역 조처를 다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계속적으로 확산된다고 하면 현재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여지도 있다”며 “9시 운영시간 제한을 10시로 완화했던 부분이나 단계 조정 같은 부분도 환자 수 추이에 따라 검토 가능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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