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한달도 못 돼..뉴저지주 명물이었던 '트럼프 호텔'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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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뉴저지의 명물로 통했던 '트럼프 플라자 호텔'이 17일(현지시간) 철거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있던 옛 '트럼프 플라자 호텔&카지노' 건물이 이날 폭발물을 이용해 철거됐다.
이번 건물 철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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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한때 뉴저지의 명물로 통했던 ‘트럼프 플라자 호텔’이 17일(현지시간) 철거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남은 8층 높이의 잔해는 6월 10일까지 중장비를 사용해 모두 제거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동산 사업가였던 1984년 문을 열었고, 개장 당시 애틀랜틱시티에서 가장 큰 호텔이자 성공적인 카지노로 꼽혔다.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의 경기나 가수 롤링 스톤스의 콘서트와 같은 대형 이벤트가 열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잭 니콜슨, 믹 재거, 오프라 원프리, 마돈나, 무하마드 알리를 포함해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이었다.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피트가 주연한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 등장한 카지노이기도 하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0년 인근에 개장한 ‘트럼프 타지마할’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이 생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09년 파산을 신청한 뒤 소유권을 잃고 파산법원 관리로 넘어갔지만 한동안 이 건물에 ‘트럼프’라는 이름은 남아 있었다.
이후 억만장자인 칼 아이칸이 2016년 이 건물을 인수했지만 2014년 영업 중단 이후 눈에 거슬리는 흉물로 남아 있던 이 시설은 결국 철거의 운명을 맞게 됐다.
이번 건물 철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시 공무원들은 이 부지가 매각 또는 임대되거나 개발되길 희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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