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600명대 신규 확진 예상..재확산 '비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대유행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564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보다 33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총 426명으로, 전체의 75.5%를 차지했습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고려하면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 300명 대에서 4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600명대로 올라서며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설 연휴 전후 검사자 수 차이가 큰 탓이라면서도,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주요 감염 사례들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북 진천의 한 오리 가공업체와 관련해 현재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를 폐쇄한 데 이어, 직원들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도 의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확진자 동선을 조사해 검사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1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확진자들이 지난 연휴 기간 모임 등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인데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확진자도 어젯밤 기준 14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과 성동구 한양대병원의 확진자도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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