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양질 일자리 감소..청년 유출, 해고·폐업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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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대구에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감소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됐다.
18일 대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경기 불황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조업 평균가동률을 비롯한 대구 경제지표가 지속해서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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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대구에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감소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재차 제기됐다.
18일 대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경기 불황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조업 평균가동률을 비롯한 대구 경제지표가 지속해서 악화했다.
이태손 시의원(비례대표)은 시정질문에서 "지난해 대구 고용률은 60%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고 평균 임금은 290만원대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직접 상권을 거닐다 보면 상가 공실률 등 악화한 경기를 체감하는 게 어렵지 않다"며 "기업 매출과 투자는 현저히 줄고 양질의 일자리 역시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달성산업단지 내 AVO 카본 코리아는 직원 20%를 정리해고할 계획이고, 외국계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한국게이츠는 폐업을 결정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에 대한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 시민이 출퇴근하는 구미 등의 대기업 일자리마저 생산시설을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있어 지역 일자리 문제가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시장이 민선 7기 공약으로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밝히고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대구시 노력이 시민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규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및 그린 뉴딜 사업, 유턴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리쇼어링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에서는 2018년 6천647명, 2019년 1만2천293년, 2020년 6천56명 등 20∼30대 청년 6천명 이상이 3년 연속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이들 중 약 75%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권영진 시장은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산업구조 특성상 지역 고용률이 전국 대비 저조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용노사민정협의회,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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