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드론택시 이항, 63% 폭락했다가 하루 만에 6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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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계약 논란의 중국 드론택시업체 이항(EHang)이 뉴욕 증시에서 연일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항은 가짜계약 의혹을 제기한 공매도 보고서에 즉각 반박성명을 냈다.
이항은 성명을 통해 투자정보업체 울프팩리서치가 제기한 가짜계약과 사기의혹에 반박했다.
울프팩리서치는 이항과 계약을 맺은 중국 업체 쿤샹이 급조된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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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가짜 계약 논란의 중국 드론택시업체 이항(EHang)이 뉴욕 증시에서 연일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나스닥 종목인 이항 주식은 17일(현지시간) 67.88% 폭등한 77.73달러에 마감됐다. 전일 정규장은 62.7% 폭락해 46.30달러였다.
이항은 가짜계약 의혹을 제기한 공매도 보고서에 즉각 반박성명을 냈다. 이항은 성명을 통해 투자정보업체 울프팩리서치가 제기한 가짜계약과 사기의혹에 반박했다.
이항은 성명에서 울프팩의 보고서에 대해 "기만적"이며 "수 많은 오류에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진술과 오역 투성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항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항은 구체적으로 울프팩리서치의 어떤 정보나 진술이 잘못됐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항 대변인은 회사가 조만간 구체적으로 반박할 만한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프팩리서치는 이항과 계약을 맺은 중국 업체 쿤샹이 급조된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쿤샹의 사무실, 현장 사진 등을 통해 사기 정황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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