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걸리는데, 식당만 문 닫겠네"..거리두기 사각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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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직장을 파고든다.
최근 각기 다른 지역의 공장 두 곳에서 나흘 만에 200여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직장 내 대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이렇게 엄한 곳에서 집단감염 일어나는데 왜 자꾸 자영업자만 괴롭히냐", "공장에서 100명 넘게 나오고 있는데 거리두기가 무슨 소용이냐", "9시 10시 영업제한하면 뭐하나. 일하다가 다 걸리는데" 등의 비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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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온풍기를 타고 직원들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공장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F동 온풍기와 공용 탈의실 소파, 자판기 등 6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도 지난 13일 발열 증상으로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검사받은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114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공장에서는 17일 하루 만에 113명의 확진자가 대거 쏟아졌다.
지난달 5월 경기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서는 직원 84명을 포함해 모두 152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왔다. 당시 방역당국 조사 결과 물류센터는 환기가 잘 안 되고, 직원들은 작업대 PC와 방한복, 안전화 등을 공용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로도 서울과 수도권 각지에 산재된 쿠팡 물류·배송센터에서는 연달아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 물류센터 △송파 2배송캠프 △서울 잠실 본사 △인천 2배송캠프 △인천 4물류센터 △일산1배송캠프 △서초1배송캠프 △군포배송캠프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이렇게 엄한 곳에서 집단감염 일어나는데 왜 자꾸 자영업자만 괴롭히냐", "공장에서 100명 넘게 나오고 있는데 거리두기가 무슨 소용이냐", "9시 10시 영업제한하면 뭐하나. 일하다가 다 걸리는데" 등의 비판을 내놨다.
방역당국은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600명대로 뛰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의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부는 앞서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하고, 밤 9시까지로 제한돼 있던 다중이용시설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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