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 찍을땐 5명 이상도 가능

김성모 기자 2021. 2. 1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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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5인이상 금지에 해당안돼.. 마스크 벗고 구호 외치진 마세요"
코로나 시름 잠시 잊고, 즐기자 기쁜 우리 졸업날 - 1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명륜당 앞에서 전통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머리 위로 던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성균관대는 이날 졸업식을 유튜브로 중계했다. 학위 수여 자축 인증 사진 행사도 열었다. /뉴시스

학창 시절의 마지막 추억이 될 졸업식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이는 것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대상이 될까.

최근 대학가 졸업 시즌이 이어지며 이 같은 문의가 많아지자, 방역 당국이 17일 “졸업 사진을 찍기 위해 학교에서 함께 어울려 졸업 사진을 찍는 것 정도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제를 받는다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사진을 찍는 순간에만 잠시 마스크를 벗고, ‘파이팅’과 같은 구호를 외치지 않는 게 좋다”며 “조용히 사진을 찍고 다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 사진을 찍더라도, 사진 찍기 전후에 마스크를 꼭 써달라는 당부다.

아울러 증명사진이나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사진을 찍을 땐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보건 당국은 그러나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이른바 뒤풀이성 행사를 하는 것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함께 사진을 찍은 뒤 단체로 식사를 한다거나 문화·오락 활동을 함께하는 일은 피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만 65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화이자, 노바백스 등을 모두 포함해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고 17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 유보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로나 백신 국내 1호 접종자는 오는 25~26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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