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단일화 관계없이 '청년 신당'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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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을 단순히 대변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주축이 된 정당이 필요하다. 그걸(신당) 만드는 게 내 정치적인 소명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와 관계없이 '청년 신당' 창당 방침을 밝혔다.
이어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이 임기 내 50만∼70만 호를 짓는다고 공약하는데 그건 정부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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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와 관계없이 ‘청년 신당’ 창당 방침을 밝혔다. 금 후보는 “젊은이들은 더불어민주당도 꼰대고, 국민의힘도 전혀 변화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당선되면 민주당 내에서도 더 이상 진영 논리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신당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며 “나경원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 오히려 민주당 내에서 (야당을 향한) 적개심만 더 짙어질 것”이라고 했다.
금 후보는 과거에는 대선캠프 핵심 참모로, 이번에는 ‘제3지대 단일화’ 경쟁자로 만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는 “기존의 문재인 박근혜 리더십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아무리 당 대표라도 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갑자기 기자회견 해서 서울시장에 나간다고 하니까 당이 다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3지대 단일화 토론 일정이 당초 합의보다 늦어져 18일 첫 토론을 하게 된 데 대해서도 “설 전에 했으면 지금쯤 제3지대에 상당한 관심을 끌고 붐을 일으킬 수 있는데 왜 그때 하자고 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는 “현재의 경직된 민주당의 틀을 깨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분들의 개인 역량을 떠나서 훌륭한 시장이 되기는 어렵다”고 했다.
금 후보는 자신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서울시가 뉴타운 지구 중 393개를 지정 해제했는데 시장에 인센티브를 주고, 주민 뜻을 물어 재개발을 하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이 임기 내 50만∼70만 호를 짓는다고 공약하는데 그건 정부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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