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앞둔 英 필립공, 병원 입원..  "코로나19 아냐"

허경주 2021. 2. 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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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에든버러 공작(필립공)이 16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했다고 BBC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영국 왕실은 "필립공이 불편함을 느껴 주치의 조언에 따라 예방 조치로 입원했다"며 "병원에서 며칠간 상태를 관찰하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필립공은 병원까지 차로 이동해 혼자 걸어갔고, 응급상황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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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지난해 7월 윈저성에서 열린 '더 라이플스' 부대의 명예 연대장 자리 이양식에 참석하고 있다. 런던=AFP 자료사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에든버러 공작(필립공)이 16일(현지시간) 병원에 입원했다고 BBC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영국 왕실은 “필립공이 불편함을 느껴 주치의 조언에 따라 예방 조치로 입원했다”며 “병원에서 며칠간 상태를 관찰하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왕실 관계자를 인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질병은 아니라고 전했다. 필립공은 병원까지 차로 이동해 혼자 걸어갔고, 응급상황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이면 100세가 되는 그는 2017년부터 왕실 공식업무에서 은퇴했다. 그는 2019년 12월에도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여왕과 함께 동부 노퍽의 샌드링엄 영지를 찾았다가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으로 이동해 나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여왕 부부는 올해 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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