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채무자 폭행' 조양은 공범 8년만에 검거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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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채무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의 핵심 공범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조씨와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56)를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2013년 필리핀에서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민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3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월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이씨를 11일 제주도에서 체포해 13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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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 상고심 판결에도 영향 미칠 듯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필리핀에서 채무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의 핵심 공범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조씨와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56)를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2013년 필리핀에서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민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3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월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이씨를 11일 제주도에서 체포해 13일 구속했다. 이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씨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항소심에 피해자가 출석하지 않은데다 피해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검찰과 경찰의 진술조서 등에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조씨의 회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인 이씨가 검거돼 조씨의 상고심 판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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