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코로나확진 553명..내일도 600명대 예상

조준영 기자 2021. 2. 17.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COVID-19) 전국 확진자가 17일 하루(오후 9시 기준) 553명 발생했다.

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이날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현재까지 144명의 누적수를 보였다.

이에 서울대병원 직원 8000명을 대상으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늘어난 17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2.17/뉴스1


코로나19(COVID-19) 전국 확진자가 17일 하루(오후 9시 기준) 553명 발생했다. 전날(16일) 같은 시간대 525명보다 28명 늘어났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전날과 같은 600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16명, 서울 193명, 부산 24명, 경북 23명, 충남 17명, 충북 16명, 인천 15명, 울산 11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대구 9명, 경남 7명, 대전·전북 각 6명, 광주·강원 각 3명, 전남 2명, 제주·세종 각 1명 등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이날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현재까지 144명의 누적수를 보였다.

병원 관련해서 종로구 소재 서울대병원 소아마취과 의사 1명도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서울대병원 직원 8000명을 대상으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됐다. 병원 측은 확진자 동선 등을 조사해 검사 대상자를 파악 중이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자가 이날 경기지역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곳에서는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지난 13일 발열 등 관련증상을 보여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검사받은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당국은 전날 진관산단 내 해당 업체 근로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근로자 등 114명(내국인 9명, 외국인 105명)이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다. 음성판정 46명(잠복기), 미결정 판정 5명 등의 재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문제는 설 연휴 외출했다가 행방불명 된 2명의 외국인 근로자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공장의 근로자 177명 중 외국인 근로자는 19개국 145명으로 파악됐다. '밀접·밀집·밀폐' 등 방역에 취약한 기숙시설에서 합숙생활을 했던 것이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부산지역은 비수도권 가운데 이날 가장 많은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부분 설 명절 연휴기간 가족모임으로 발생한 감염사례다.

지난 12일 부산 영도구 소재 부모 집을 방문한 일가족들이 전날에 이어 17일에도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연휴 기간인 지난 11~13일 부산 진구의 부모 집, 경남 김해시 자택에서 모임을 가졌던 일가족 9명(부산 5명, 경남 3명, 경북 1명 등)도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 이후 17일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는 126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천안 2명, 아산 4명, 대전 5명이 추가됐다.

아직 감염원 조차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환경에서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두기 수칙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팀을 구성, 감염경로 추적 조사와 심층 역학조사 등을 통해 지표환자와 감염원을 밝힐 방침이다.

경북지역은 2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늘었다. 경북 경산지역 소재 어린이집의 교사 4명과 원생 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 발생한 일가족의 확진으로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어린이집 교사가 포함돼 있어 어린이집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확진사실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원생 17명과 원장을 포함한 교사 6명, 이들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 200명에 대해 현재 전수검사 중이다.

[관련기사]☞ "비비탄 난사"…조병규, 새로운 '학폭' 주장글 등장"'염색한 애' 30명 불러…" vs "조병규는 흑발" 소문이 진실은?'나사 전 직원' 허린 "천재들, 나사보다 이곳에 더 많다"알몸 노출됐는데…그랜드조선제주, 사과·사우나 폐쇄하고 끝?'건물주' 제이쓴이 "금수저냐" 질문에 한 말
조준영 기자 ch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