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 나달에 3대 2 역전승..4강 진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세계 6위인 그리스의 치치파스가 세계 2위 스페인의 나달에게 세트 스코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치치파스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나달에 0대 2로 끌려가다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고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시간 5분 접전을 승리로 장식한 치치파스는 4강에서 세계랭킹 4위인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와 격돌합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세계 1위 조코비치 (세르비아) 대 114위 카라체프(러시아), 메드베데프 대 치치파스의 대결로 열리게 됐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세계 8위인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치치파스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5승 1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대결인 2019년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는 치치파스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조코비치와 카라체프는 이번이 첫 맞대결입니다.

조코비치와 카라체프의 4강전은 18일에, 치치파스-메드베데프 경기는 19일에 열리고 남자 단식 결승은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 펼쳐집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