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범대위, 도의회에 최후통첩..감사원 감사청구 등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글로벌투자통상국·감사위원회 사법당국 고발
27일까지 도의회 입장 회신 요청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레고랜드 범대위)는 17일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을 만나 춘천 레고랜드 건설 특정감사의 부실문제를 제기하며 3대 요구사항을 요청하는 등 최후통첩 의지를 전했다.

레고랜드 범대위는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진행한 특정감사가 그간 제기한 레고랜드 의혹의 실체적 진실도, 책임도 규명하지 못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감사결과가 나온 지 보름이나 지났는데도 감사를 청구한 강원도의회에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범대위는 범죄혐의 은폐 용인 감사결과에 따른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도 감사위의 감사결과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글로벌투자통상국과 도 감사위의 직무유기에 대한 사법당국 고발 등 3건의 요구사항에 대한 도의회 입장을 오는 27일까지 문서로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곽 의장은 "도의회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고 뭉쳐 있는 부분이 있으면 풀겠다"고 말했고, 허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대책위 측과도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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