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저속특장차' 실증 착수..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대'
[KBS 광주]
[앵커]
최근 국내외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광주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타지 않고 주행하는 이른바 '무인저속특수차량' 실증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시가 미래형 자동차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차 크기에 도로 청소 장비가 달린 특수차량.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시속 5킬로미터 속도로 움직입니다.
차량 전후방과 측면에 레이더를 쏜 뒤 그 정보를 받아 분석해 주행 방향 등을 판단합니다.
그동안 국내 자율주행은 돌발상황을 대비해 운전자가 탑승해야 가능했지만, 광주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2019년 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무인차량 실증을 위한 도로주행 허가 등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차현록/박사/한국생산기술연구원 : "무인으로 가는 건 세계에서 두 번째거든요. 이런 주행 기록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무인자율차를 하려면 광주 밖에 안되니까 여기에 와서 할 수 밖에없습니다."]
시범운행에 들어간 무인저속자율주행특수차량은 노면 청소차와 폐기물 수거차, 미세먼지농도와 도로 파손 등 공공데이터 수집차 등 모두 4종.
평동역 일원과 수완지구 등 일부 구간에서 지정된 시간에 주행할 예정입니다.
관제센터를 통해 주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하게 되고, 공공정보 데이터 실증도 이뤄집니다.
광주시는 이번 무인특장차 시범운행이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개발 등 지역 자동차 산업 구조 변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 국산화 등 자율주행 기반의 고부가가치 특장차 산업 생태계 구축과 육성을 통해서 미래 신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 자율주행 시범운행이 가능해지면서 광주가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의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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