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추가 확진..지도‧해제 9천 명 전수검사
[KBS 광주]
[앵커]
신안 지도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교인이 아닌 무안 지역의 가족에게까지 전파됐습니다.
교회가 있는 신안 지도는 물론 무안 해제 지역까지 전수 검사가 확대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도 교회 확진 이후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검사는 대중교통 중단에 궂은 날씨까지 겹쳐 속도가 다소 떨어졌습니다.
지도읍 전체 주민 4천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지만 아직 절반도 넘기지 못했습니다.
[정점숙/신안군 정신건강팀장 : “ 일요일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지금까지 검사 진행된 건수가 일단 천 건이 넘게 진행이 돼 있었고요. 지금 오늘 날씨가 안 좋아서 주민들이 이동하시기에 굉장히 힘드신 것 같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지도교회 확진자 가운데 지도읍에 사는 9명은 외부로 나간 동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무안에 사는 교인을 통해 교회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도교회 확진자 가운데 무안 해제 지역에 사는 교인이 가장 먼저 증상이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이 무안의 교인을 포함해 12명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목사 집에서 구역 예배를 했는데 이 가운데 8명이 확진자입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의료국장 : “(전남)793번이 현재 역학조사 과정에서 2월 6일날 증상이 감기 증상이 있는 걸로 구술상으로 확인을 했기 때문에 아마 이분 쪽에 감염되지 않았겠냐.”]
지도교회와 관련해 처음으로 교인이 아닌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기존 무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방역당국은 무안 지역의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해제면 주민 5천여 명도 전수검사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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