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등 서해안 밤새 대설..전국 모레까지 한파

김동혁 2021. 2. 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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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호남과 제주 등에선 밤새 10cm에 달하는 눈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모레(19일) 아침까지 한파도 계속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쉴 새 없이 눈이 쏟아집니다.

차도에 금세 눈이 내려 쌓이고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행여나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내딛고,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은 걸음을 재촉합니다.

상가 앞 인도는 빗자루로 쓸고 쓸어도 또다시 하얗게 변해갑니다.

7cm 넘는 눈이 내린 제주 한라산은 온통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순창 18.6cm, 정읍 14.4, 제주 산간 7.4, 광주 6.7cm 등 서해안 일대에 대설이 쏟아졌습니다.

호남 서쪽 지역은 최대 8cm, 제주 산간에선 최대 15cm에 달하는 눈이 밤새 더 내려 쌓이다가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춘이 보름가량 지났지만 겨울 추위도 여전합니다.

강원과 경북에는 한파경보가, 경기와 충청, 전북과 경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주 후반까지도 체감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박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추위는 18일(목) 아침 절정을 이루겠는데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1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습니다."

금요일 낮부터는 추위가 풀리기 시작하겠고 주말엔 날이 맑고 포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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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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