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돌아온 노영민 전 실장..지사 출마엔 말 아껴

송근섭 2021. 2. 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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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중대사와 청와대 생활을 마치고 3년여 만에 다시 충북에 복귀했습니다.

오늘 저녁, KBS 뉴스 7에 직접 출연해 국정 운영과 현안, 지역 발전 구상까지 다양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에서 주중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뒤 고향으로 돌아온 노영민 전 실장.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가장 보람 있던 일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성장을 꼽았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앞두고 2019년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순간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 : "저희가 방역과 경제 두 마리의 토끼를 그나마 잡는데 선방했다. 그 부분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3년 넉 달 만에 다시 돌아온 충북에 대해서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등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로 발전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태양광 생산규모 전국 1위, 바이오산업 수출액 전국 2위 등 주력 산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 : "(충북은) 미래 먹거리 산업, 그리고 미래비전에서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내실 있는 준비가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 등 노 전 실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

하지만 노 전 실장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 : "주변 분들과 많은 대화도 나누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결국 우리 국가와 국민, 그리고 우리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일까 (고민할 생각입니다)."]

노 전 실장은 충북이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미래 자동차 등 분야에서 한반도의 새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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