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실종 사건?..'갈등 2라운드'도 오나?
[앵커]
아시아컵 농구 국가대표 선발부터 논란이 있었는데요.
대회가 취소되며 후폭풍이 거셉니다.
2주동안이나 프로농구 경기도 못하고 대표 재선발을 둘러싼 잡음 재발도 우려됩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컵 예선 일정에 따라 2주 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농구.
그런데 아시아컵이 갑자기 취소됐고 상황은 꼬일대로 꼬였습니다.
대표팀 경기도 사라졌고 경기장 대관 등의 문제로 프로농구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 문제가 계속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취소된 대회가 프로농구 종료 전인 3~4월에 열릴 경우 타격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자가 격리 등을 고려할 때 대표 선수는 1달 가까이 공백이 생기는데 흥행과 순위 싸움에 치명탑니다.
그래서 협회는 국제농구연맹에 대회를 5월말 이후로 미루자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KBL과 프로 구단은 저연차 선수들로 대표팀을 재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준우/KBL 사무차장 : "예선전이고 하기 때문에, 경쟁력은 있지만 팀에는 최소한의 피해를 줄 수 있는 팀을 짤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다음주 일정이 확정되면 프로 구단들과 본격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성은/대한농구협회 사무처장 : "프로연맹이나 구단들 입장을 들어서 (대처해야겠죠.) 대회 일정이 뒤로 확 가버리면 여유가 있는데, (아니라면) 선수 선발을 다시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거죠."]
연맹과 협회가 재선발에 합의하더라도 국제연맹이 명단 변경을 수용할지도 아직 미지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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