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설 연휴 가족 모임에서 연쇄감염
[KBS 대구]
[앵커]
대구, 경북에서도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 모임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전남의 친척집을 방문한 어린이 1명이 감염됐고 경북 4개 군에서도 가족 모임 이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4명, 경북 15명입니다.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입니다.
문제는 설 연휴 가족 모임 이후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 대구에서 8살 어린이 1명이 설 연휴 전남 순천 외가집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할머니와 이모가 확진됐다는 소식에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된 겁니다.
충남 아산 보일러 공장 직원이 고향인 청도를 다녀간 뒤 가족 2명이 감염됐고 예천 2명, 봉화와 울진의 각 1명도 설 연휴 가족 모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설날 후에 3, 4일이 지나서 확진자 증가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심층조사해서 자가격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설 이후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보건국장 : "타지에 있는 친지분을 만나시거나 접촉하신 분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찾으셔서 속히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특히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됐지만 아직 10명 중 1명이 무증상 감염자라며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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