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그린뉴딜 중심으로 2050년 완공..수질 논쟁 이어질 듯
[KBS 전주]
[앵커]
새만금기본계획이 7년 만에 바뀌게 되는데요.
공개된 변경안을 보면 앞으로 30년 동안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논쟁이 되고 있는 새만금 수질개선 방안은, 오는 24일 열릴 새만금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새만금 현장에서 열린 새만금위원회 회의.
기본계획 변경을 앞두고 새만금의 개발 방향을 정부의 핵심 정책인 한국판 뉴딜 중심지로 정하자는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050년까지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만드는 게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만금산업단지와 신항만 주변, 잼버리 개최 예정부지, 농생명용지 등을 4개 도시권역과 농생명권역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인데, 10년 단위로 4단계까지, 오는 2050년을 사업 종료시점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이뤄질 2단계 개발에서는 스마트 그린산단과 그린수소 복합단지, 항만경제특구, 공항경제특구 조성과 재생에너지사업이 집중적으로 추진됩니다.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사업) 시기나 주체 등을 명확하게 할 계획이고요. (민간개발도) 국비로 전환해서 할 수 있도록 여러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고요."]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군산시의회도 해수유통을 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구체적인 수질개선 대책과 새만금용지의 30%를 차지하는 농생명용지 용수 공급 대안은 오는 24일 새만금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관계부처에서 안건을 만들어서 보고해서 논의를 하고, 논의된 결과는 저희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개발 계획과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일부 엇갈릴 것으로 보여 논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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