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올림픽·돌봄에 AI까지..野주자들 공약경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첫 1:1 토론을 마친 뒤 다시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공약 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오늘(17일)은 교통과 돌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더해 올림픽 유치 공약까지 나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는 "서울 1천만 역세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완전히 1만 세대는 소외됐죠. (교통 사각지대죠. 그냥) 그러니까 낙후도 점수를 좀 넣어달라 이 말씀이시죠. 사실 경전철이라는 건 시민의 발이니까…"
나 후보는 난곡선을 금천구청역까지 연장하겠다면서, 서울을 철도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3개의 경제축 완성과 2032년 올림픽 유치로 2033년까지 서울 700조 원 경제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를 향한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금 박영선 후보가 내놓고 있는 공약은 전부 10년 뒤를 바라본 공약들입니다. 서울 시민들을 더이상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것은 후보로서 도리가 아니다. 서울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조은희 예비후보는 치매 안심 하우스를 서울 전역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했고, 오신환 예비후보는 공공 보육을 2배 늘려 여성의 경력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자신이 개발한 V3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이름을 본떠 'V4 경제전략 목표'를 발표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AI 양재 허브를 찾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박사 첫 학기 1988년에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브레인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이 사달이 난 겁니다. 안 그랬으면 지금도 저는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을 텐데요."
야권 3 지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공개 외부일정을 삼가고 안 대표와의 첫 TV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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