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고령층 백신접종 2분기 안에 시작..화이자 백신 방문 접종 검토"

서병립 2021. 2.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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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초 1분기 백신 접종이 어렵다고 했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환자와 종사자에 대해 2분기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밝힌 내용인데요, 만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안되면 화이자 백신을 방문 접종 하는 등 다양한 접종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은경 청장이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2분기 안에는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오면, 바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4월 정도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안되는 경우도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화이자 백신을 비롯해 최근 계약을 확정한 노바백스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다양한 그런 대안들을 가지고 전문가들 검토를 거쳐서 어떤게 가장 최선의 방법인지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바백스 백신 다 포함해서 검토하고 전문가와 협의 해서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달 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은 냉동해 보관했던 것을 녹이면 5일 내에 접종이 가능합니다.

도서 지역 등에 의료진이 백신을 가지고 가 방문접종을 할 수 있다고 정 청장은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인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에는 목표로 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백신 공급 일정이나 접종 참여율, 변이 바이러스 진행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세 가지의 변수가 있어서 그런 변수를 최대한 잘 통제하면서 접종 관리를 하도록하겠습니다."]

정 청장은 또 접종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백신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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