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홍남기의 '대야 투쟁'..野 "왜 우리에게 분풀이"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보겠습니다.
첫 소식‥'홍남기의 '대야 투쟁'‥野 "왜 우리에게 분풀이"'인데…
홍남기 부총리가 어제 국회에 나왔는데 야당 의원들하고 충돌을 좀 했죠?
◀ 기자 ▶
정부의 올해 첫 재난지원금 얘기가 속도감있게 진행중인데, 국고 곳간지기죠,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는데, 왜 그랬는지 보시죠.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부총리님, 답변 태도가 그게 뭡니까? 지금 보니까 말이야. 여당한테는 여기서도 터지고 저기에서도 터지고 와서 여기 와서 분풀이 하는 거예요, 뭐예요? 국민을 위해 있는 자리예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기재부 장관] "위원님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위원님."
[김태흠 의원] "지금 훈계하는 겁니까?"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자자, 진정하시고…"
◀ 앵커 ▶
부총리의 답변 태도를 가지고 질책을 한 건데 뭐가 문제였던 거죠?
◀ 기자 ▶
크게는 지원금의 지급 시점과 규모가 문제가 됐는데, 홍 부총리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지원 시점은 야당의원들이 주로 문제삼았는데, 정부가 다음달을 목표로 지급하려는 지원금은 곧 있을 재보궐 선거를 염두에 둔거 아니냐는 주장인데, 홍 부총리가 목청 높여 반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계속 이렇게 대답하실겁니까. 지금 선별적 지원을 하겠다고 (정부가) 돌아선 이유가 4월달에 선거 겨냥해서 선별 지원을 집중적으로 하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정부가 판단할 때는 선거와 관계가 없습니다…1차 추경을 준비해서 3월 초순에 저희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명백히 말씀을 드렸고요…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저렇게 어렵다고 하고, 정말 다 폐업하고 그러는데,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박형수 의원] "가만히 안 있죠. 왜 가만히 있습니까. 3월 말에 지급하는 것과 4월 중순에 지급하는 게, (선거) 열흘 뒤에 지급하는게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야당도 지원금 지급을 반대할 순 없겠죠.
다만 이걸 한 열흘 늦춰서 재보궐 선거 이후에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건데요,
홍 부총리는 선거와 관계없이 이미 다 보고됐던 일정인데다, 자영업자 지원이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앵커 ▶
시점 문제는 선거 때문에 그렇고, 지원금 규모는 많다 적다 이런 논란인 거죠?
◀ 기자 ▶
여당은 지원 규모가 부족하다고 반대로 야당은 너무 많다는 지적인데, 홍 부총리는 이 대목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지금 (추경) 규모에 관해서 여권발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10조원 넘습니까?"
[홍남기 경제부총리] "다음번 추경을 언제 할지 그 내용을 어떻게 할지는 지금 제가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습니다."
[추경호 의원] "국민들도 예측 가능성 차원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물을 칼로 베듯이 (예산이) 딱 규모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추경호 의원] "국민들의 궁금증이 더 커지기 때문에 (확인하자는 겁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그러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재난지원금 규모는 협의가 진행중인데 정부의 12조원과 여당의 20조원 중간에서 결정될 걸로 보이는데,
이와는 별도로 자영업자 손실보상제도 정부 용역이 진행중이어서 4월 경에는 정부 차원의 밑그림이 나올 전망입니다.
◀ 앵커 ▶
오늘 국회소식도 볼까요.
법사위가 김명수 대법원장 출석 문제로 파행됐어요.
◀ 기자 ▶
이 시간에도 소개해드렸던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 논란과 관련해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석 여부가 문제가 됐는데, 현장 상황 보시죠.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법농단이 문제됐을 때 조차도 양승태 대법원장의 출석을 요구한 적 없습니다. (대법원장 국회 출석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대법원장 출석에) 찬성하는 분 손을 들어 주십시오. 의사진행 발언 더 이상 하진 않겠습니다.진행 제가 합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공정하게 제대로 해야죠."
[윤호중 법사위원장] "아니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 하세요. 그렇게하시려면…"
[김도읍 국원] "민주당이 방탄을 하니, 그러면 저희들이 가야죠. 가서 김명수 대법원장 직접 만나서 사퇴를 촉구를 하고…자, 가시죠!"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 퇴장이후에 대법원을 항의방문했구요,
법사위는 여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만이 남아서 기관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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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9164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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