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41일 만에 200명대.."4차 대유행 우려"

박상률 2021. 2. 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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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여 일 만에 200명을 넘겼습니다.

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확진자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상황이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17일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258명.

지난 1월 6일 이후 41일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 수가 많았던 탓도 있지만,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졌습니다.

16일 하루 주요 집단감염은 순천향대병원 관련 22명, 송파구 학원 관련 12명, 용산구 지인 모임 관련 4명,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3명 등입니다.

무엇보다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은 확진자가 80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감염경로 조사 중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금일 78건으로 이전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 내에 잠재된 확진자가 많이 있었다는 의미이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에 확산이 진전되었다는 의미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히려 완화된 상황.

전문가들은 3차 대유행을 넘어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탁 /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난 3차 유행 때 겪었던 것보다 최소 수 배 이상의 크기로(규모로) 유행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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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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