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에 적금이자 "더, 더" 외치는 은행들

김상준 기자 2021. 2. 17.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에서 빠져 나온 돈이 증시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적금 상품으로 2030세대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주식 열풍과 관계 없이 2030세대의 '목돈 만들기' 수요는 꾸준하다고 판단하고 청년층을 겨냥한 적금 상품을 밀고 있는 것.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애초 2030세대는 대부분 자본이 없기 때문에 적금 수요가 꾸준했다"며 "주식 투자가 활성화하면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돈 만들기'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국민은행 신관 / 사진제공=KB국민은행


은행에서 빠져 나온 돈이 증시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적금 상품으로 2030세대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주식 열풍과 관계 없이 2030세대의 '목돈 만들기' 수요는 꾸준하다고 판단하고 청년층을 겨냥한 적금 상품을 밀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을 유치하기 위해 오픈뱅킹 이용시 더 높은 금리도 적용한다.

신한은행 '인싸 자유적금'은 오픈뱅킹 서비스에 동의한 뒤 'SOL 오픈뱅킹 출금이체'를 통해 타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 적금 계좌로 이체하면 우대 금리(2.5%)를 준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은 오픈뱅킹을 등록하면 0.3%p의 금리가 추가된다. 만 18세 이상·만 38세 이하 개인이 가입할 수 있고, 매월 1000원 이상·5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애초 2030세대는 대부분 자본이 없기 때문에 적금 수요가 꾸준했다"며 "주식 투자가 활성화하면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돈 만들기'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식 과열 양상이 언제까지 가는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은 청년을 겨냥한 적금 상품이나 은행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당분간 청년층의 주식투자 열풍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비대면 계좌개설은 전년 대비 3.3배 늘었는데 이 중 2030세대 비중이 67%로 나타났다.

그런 만큼 은행에서 이탈한 자금도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은행 수신의 총 순유출은 1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순유입 21조6000억원, 12월 순유입 23조7000억원에서 급격히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정기예금은 지난해 11월 감소세로 전환한 후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1월 3조1000억원, 12월 6조4000억원, 올해 1월 4조4000억원 등이다.

[관련기사]☞ "'염색한 애' 30명 불러…" vs "조병규는 흑발" 소문이 진실은?생후 2주, 마구 때려 숨지자…부모는 '멍 없애는 방법' 검색알몸 노출됐는데…그랜드조선제주, 사과·사우나 폐쇄하고 끝?배구 자매 '사회적 처벌' 괜찮나, 변호사들에 물으니'야옹이' 작가 싱글맘 고백…남친 전선욱 반응은?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