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에 적금이자 "더, 더" 외치는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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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빠져 나온 돈이 증시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적금 상품으로 2030세대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주식 열풍과 관계 없이 2030세대의 '목돈 만들기' 수요는 꾸준하다고 판단하고 청년층을 겨냥한 적금 상품을 밀고 있는 것.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애초 2030세대는 대부분 자본이 없기 때문에 적금 수요가 꾸준했다"며 "주식 투자가 활성화하면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돈 만들기'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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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빠져 나온 돈이 증시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적금 상품으로 2030세대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주식 열풍과 관계 없이 2030세대의 '목돈 만들기' 수요는 꾸준하다고 판단하고 청년층을 겨냥한 적금 상품을 밀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을 유치하기 위해 오픈뱅킹 이용시 더 높은 금리도 적용한다.
신한은행 '인싸 자유적금'은 오픈뱅킹 서비스에 동의한 뒤 'SOL 오픈뱅킹 출금이체'를 통해 타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 적금 계좌로 이체하면 우대 금리(2.5%)를 준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은 오픈뱅킹을 등록하면 0.3%p의 금리가 추가된다. 만 18세 이상·만 38세 이하 개인이 가입할 수 있고, 매월 1000원 이상·50만원 이하 금액을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애초 2030세대는 대부분 자본이 없기 때문에 적금 수요가 꾸준했다"며 "주식 투자가 활성화하면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돈 만들기'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식 과열 양상이 언제까지 가는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은 청년을 겨냥한 적금 상품이나 은행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당분간 청년층의 주식투자 열풍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비대면 계좌개설은 전년 대비 3.3배 늘었는데 이 중 2030세대 비중이 67%로 나타났다.
그런 만큼 은행에서 이탈한 자금도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은행 수신의 총 순유출은 1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순유입 21조6000억원, 12월 순유입 23조7000억원에서 급격히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정기예금은 지난해 11월 감소세로 전환한 후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1월 3조1000억원, 12월 6조4000억원, 올해 1월 4조4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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