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의 탄로 난 거짓말..故 장덕준 씨 '주 62시간' 일했다

조윤하 기자 2021. 2.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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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장덕준 씨가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고서에는 장 씨가 숨지기 전 마지막 일주일 동안 주 62시간 10분이라는 장시간 노동을 했고, 장 씨의 업무강도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 쿠팡 측은 '고인이 일한 7층은 업무 강도가 가장 낮은 층'이라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장 씨는 근골격계부담작업 기준(고용노동부 고시)의 두 배에 달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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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장덕준 씨가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SBS는 쿠팡 산업재해 조사 보고서를 입수해 장 씨의 업무와 작업 환경을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장 씨가 숨지기 전 마지막 일주일 동안 주 62시간 10분이라는 장시간 노동을 했고, 장 씨의 업무강도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적혀 있습니다.

쿠팡 측은 숨진 장 씨의 평균 근무시간이 주당 44시간이었다며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했는데, 쿠팡이 거짓 주장을 하고 책임을 회피한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또, 쿠팡 측은 '고인이 일한 7층은 업무 강도가 가장 낮은 층'이라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장 씨는 근골격계부담작업 기준(고용노동부 고시)의 두 배에 달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주일 전, 근로복지공단은 장 씨의 산업재해를 인정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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