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종합병원 입원환자·간병인 확진..전수조사 진행

정다움 기자 2021. 2.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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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상을 치료하기 위해 광주 남구 소재 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남구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이 환자를 간병한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광주 1957·196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감염사실을 접하고 난 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인실을 이용하던 환자 3명, 간병하던 가족 등 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자녀가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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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골절상을 치료하기 위해 광주 남구 소재 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남구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이 환자를 간병한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광주 1957·196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195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자택에서 낙상 사고를 당해 다음날 16일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입원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지만 90대 고령인 점 등을 토대로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환자 4명이 이용하는 다인실에 입원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다음날 입원 전 검사 결과, 이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감염사실을 접하고 난 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인실을 이용하던 환자 3명, 간병하던 가족 등 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자녀가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이 발생한 만큼 해당 확진자가 머물렀던 병원 5층을 이용한 환자와 의료진 대상 2차 전수조사를 다음날인 18일 오전에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과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입원 조치를 하는 것 모두 방역수칙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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