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은방서 절도 행각 현직경찰관 파면 의결
박미라 기자 2021. 2. 17. 19:55
[경향신문]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절도 행각을 벌인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 파면 징계를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된 A경위(48)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면은 공무원 징계 종류 중 가장 수위가 높다.
A경위는 지난해 12월18일 광주 남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리 준비한 공구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 1분여 만에 진열대에 있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이후에는 태연히 파출소에 출근해 근무했다.
조사 결과 A경위는 인터넷 도박 등을 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억대의 채무를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범행 20일째인 지난달 6일 광주 한 병원에서 A경위를 붙잡았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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