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하루 확진자 400명대..거리두기 단계 다시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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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서면서, 정부가 확산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이번주부터 환자가 증가하는 추이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재확산으로 반전되는 상황인지는 조금 더 판단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만약 계속 확산이 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다중이용시설) 밤 9시 운영시간 제한도 가능하다고 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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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확산 지속 땐 격상 시사
새달 개편안 적용도 영향 받을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서면서, 정부가 확산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 유행 상황에 따라 정부가 현재 마련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의 적용 시점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이번주부터 환자가 증가하는 추이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재확산으로 반전되는 상황인지는 조금 더 판단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만약 계속 확산이 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다중이용시설) 밤 9시 운영시간 제한도 가능하다고 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한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06명(2월11~17일)에 이른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는 ‘400~500명’에 들어선 규모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15일부터 각각 2단계와 1.5단계로 완화한 바 있다.
현재 유행 상황이 심각해지면,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부는 다음주 중에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거리두기 개편안은 ‘자율’과 ‘책임’에 초점을 맞춰서 다중이용시설 운영제한을 최소화하고, 현행 5단계(1→1.5→2→2.5→3단계) 기준을 단순화하는 등 이전 거리두기 체계보다 완화되는 측면이 있다.
손영래 반장은 “유행이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을 때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하려는 구상이었는데, 재확산의 국면으로 들어간다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하는 과정 가운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새 체계는 현 체계보다 방역조치를 다소 완화하도록 설계하고 있기에 개편 시기가 적정한지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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