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공약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도입.. "교사 수급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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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고교학점제가 올해 초등 6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된다.
박시영 갈매고 교사는 "다른 학교들의 경우 과목을 개설하고 싶어도 교원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학교 간 격차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교과를 중심으로 교원을 수급해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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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2학점 이수해야 졸업 가능
유은혜 "획일적 교육 탈피 기대"
교총 "교육격차 심화없게 지원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경기 구리 갈매고등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교학점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교육은 2025년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오지선다 수능문제로 상징되는 획일적인 교육과 경쟁 중심에서 탈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학생들이 선택해야 하는 과목이 늘어나는 만큼 교사들은 수업 준비 노력이나 학생 상담·관리 등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어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가 최대 과제다.
교육계에서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교사 수급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시영 갈매고 교사는 “다른 학교들의 경우 과목을 개설하고 싶어도 교원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학교 간 격차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교과를 중심으로 교원을 수급해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에는 여러 학교를 돌며 수업하는 ‘교과 순회교사’도 배치된다. 교육부는 올해 122명의 순회교사의 운영성과를 살펴보고 배치 확대를 논의할 방침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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