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특별법 국회 문턱 넘나?
[KBS 부산]
[앵커]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운명을 가를 시간이 다가왔지만, 예상했던대로 국회 통과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첫 관문인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의 법안 심사가 이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준 기자, 현재 진행상황부터 알려주시죠?
[리포트]
예,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 2개가 국회에 상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과 국민의힘 의원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오늘 오전부터 법안 심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시간에도 심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법안 심사에는 가덕신공항 특별법뿐 아니라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도 같이 제출돼 여야 의원들의 대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결론을 내지 못하면, 추가 심사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법안 소위원회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지만, 대립이 첨예하면 투표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10명의 의원 중 가덕신공항 특별법 찬성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일정보다 조금은 늦춰지더라도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특별법이 교통소위를 통과하게 되면 앞으로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사위를 거친 후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됩니다.
어제 국회를 찾아 교통소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난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은 부울경 지역 의원 등을 만나 특별법 통과에 마지막까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해 2002년 민항기 추락사고 이후 20년간 겪어온 해묵은 갈등이 이번에는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정인이에게 모성애 안 느껴진다고 말해”…재판에서 나온 증언들
- 1년 넘게 꼭꼭 숨어있던 리설주가 돌아왔다
- [박종훈의 경제한방] 사상 최고치 행진하는 미국 증시, 이것만은 주의해야…
- [크랩] ‘여의도 ○배’ ‘여의도 면적’ 왜 하필 ‘여의도’일까?
- [사사건건] 故 백기완 선생이 문재인 대통령에 전한 말
- 군수가 조폭 시켜 기자 협박…“영화에서나 보던 권력형 범죄”
- 아파트 경비원은 9 to 6 가능할까…감단직 승인 제도 향방은?
- 7명 부상 ‘환각 질주’ 운전자 징역에 ‘포르쉐’도 몰수
- ‘청년 주거급여’ 온라인 신청 가능…“지원 액수는?”
- [특파원 리포트] ‘가짜 백신’ 부족하자 이번엔 이것까지?…해외까지 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