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설 가족모임 감염 잇따라.."4차례 확인"
[앵커]
최근 부산에선 설 연휴 가족 모임 후 가족이 확진된 첫 사례가 보고됐는데요.
비슷한 사례가 더 나왔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 보일러 제조공장 직원 확진자 1명은 설 연휴인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부산 고향집에 머물렀습니다.
가족 3명과 접촉했고, 이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영도구에서도 가족 모임을 한 일가족 6명이 모두 확진됐습니다.
또 설 연휴 기간 경남 김해와 부산 부산진구에서 세 차례 모임을 일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과 경북 가족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9명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아무래도 가정 내에서 가족끼리 모임을 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하는 부분 어려울 것으로 조사되었고, 식사 같이 하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영도구와 부산진구 일가족 감염에 대해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부산 남구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보험회사와 미용실 등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진 가운데 보험회사 직원 확진자의 가족 5명까지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가 22명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1인당 과태료 10만 원이 청구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구상권 청구도 가능한 것으로 말씀드립니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설 연휴 가족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4차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우려했던 명절 가족모임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0명 대로 25%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최유리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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