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서 119훈련 중 실제 상황..샤워부스 갇힌 10대 구조

김준호 2021. 2. 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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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가 고층 아파트에서 인명 구조 훈련을 하던 중 실제 신고가 들어와 샤워부스에 갇힌 10대를 구조했다.

대전서부소방서 소속 119구조대는 17일 오후 2시께 30층 이상 고층건물인 한 아파트에서 70m 굴절 사다리차를 활용한 현장 대응 훈련을 시작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비상용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훈련 중이었는데, 실제로 해당 장치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했다"며 "어떤 현장이라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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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구조 훈련 [대전서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119구조대가 고층 아파트에서 인명 구조 훈련을 하던 중 실제 신고가 들어와 샤워부스에 갇힌 10대를 구조했다.

대전서부소방서 소속 119구조대는 17일 오후 2시께 30층 이상 고층건물인 한 아파트에서 70m 굴절 사다리차를 활용한 현장 대응 훈련을 시작했다.

119구조대는 고가사다리차 진입로 확인을 비롯해 인명구조 때 문제점·개선 방안 확인, 연결송수관 활용 화재 진압, 비상용 엘리베이터와 피난계단 이용 진입 등을 훈련할 예정이었다.

대원들이 훈련을 시작한 지 10여 분만에 이 아파트 화장실 샤워부스에 10대가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실에서 무전 지령을 받은 대원들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샤워부스에 갇혀있던 10대를 안정시킨 뒤 개방 장치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해 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비상용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훈련 중이었는데, 실제로 해당 장치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했다"며 "어떤 현장이라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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