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지지' 우상호, 盧대통령 회고.."삐딱했지만 기백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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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옛 기억을 떠올렸다.
우 후보는 "우리는 87년 6월 항쟁 동지들입니다. 그러니 386들이, 나와 힘을 합해서 우리 정치를 한번 뒤집어 엎어봐야 하는 거 아뇨?"라는 노 전 대통령의 제안을 떠올린 뒤 "노무현의 정치적 비전을 보고 그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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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2018년 우 후보가 공개했던 것으로, 우 후보가 노 전 대통령과 만나서 받은 인상 등이 기록돼 있다.
우 후보는 “사실 노무현에 대한 인상이 좋기만 했던 건 아니다. 그는 ‘삐딱했다’. 학생운동을 했던 동료들과 함께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몸을 의자 위에 삐뚜름하니 기대고, 다소 퉁명스러운 말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떠올렸다.
우 후보는 “그런데, 그런 겉모습이나 말투와는 별개로 그가 하는 이야기 속에는 기백이 보였다. 무엇보다, 생각이 같았다”고 술회했다.
우 후보는 “우리는 87년 6월 항쟁 동지들입니다. 그러니 386들이, 나와 힘을 합해서 우리 정치를 한번 뒤집어 엎어봐야 하는 거 아뇨?”라는 노 전 대통령의 제안을 떠올린 뒤 “노무현의 정치적 비전을 보고 그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이어갔다.
우 후보는 2001년 자신의 지역구로 노 전 대통령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던 사실도 언급했다. 우 후보는 “새천년민주당(민주당 전신) 지역구에서 초청해 강연회를 연 것은 우리 지구당이 처음이었다. 그가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였다”며 자신과 노 전 대통령 사이 오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같은 당 박영선 후보에 비해 지지율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우 후보는 이날 곽 위원장 외에도 당내 여러 인사들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후보 의원실에 따르면 민주당 내 여성위원회를 비롯해 노인, 청년, 대학생 위원장들과 기초의회 의장단의 우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서울지역 여성위원회와 노인위원회 위원장 80% 이상이 우상호 후보 지지 선언을 했고, 청년위원회 소속 55명과 대학생위원회 소속 40명, 기초의회 의장 21명의 지지 선언도 나왔다는 것이 우 후보 설명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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