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국회 행안위에 여순사건 유족 탄원서 전달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1. 2. 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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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에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유족들의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여순사건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소 의원을 비롯해 김승남, 김회재, 서동용, 주철현 의원 등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5명과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 여순사건 유족연합회 이규종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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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상정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에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유족들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소병철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에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유족들의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여순사건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소 의원을 비롯해 김승남, 김회재, 서동용, 주철현 의원 등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5명과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 여순사건 유족연합회 이규종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16대 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총 4차례 발의됐지만 한 번도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된 후 지난해 12월 7일 첫 공청회가 열리는 등 법안 통과를 위해 절차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 이낙연 당대표는 지난 10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의지를 밝힌데 이어 11일에는 순천을 방문해 충혼탑을 참배하고 유족들과 특별법 통과를 위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소병철 의원은 "탄원서에 서명한 유족이 총 721분이다"며 "이번 2월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족연합회 이규종 회장은 "73년 세월 동안 수없이 탄원서도 제출했고 수차례 국회를 방문했지만 소위원회까지 올라온 것은 이번 국회가 처음이다"며 "배상과 보상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제외한 만큼 법안이 통과돼 진상을 규명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오는 22일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후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체계자구 심사를 위해 법사위로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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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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