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산업단지 전수검사 첫날 950여명 검체 채취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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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전수검사가 속도를 내면서 추가 확산 조기 차단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양주시는 진관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 전수검사 첫날 대상자 1200여명 중 954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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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전수검사가 속도를 내면서 추가 확산 조기 차단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양주시는 진관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 전수검사 첫날 대상자 1200여명 중 954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진관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이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업체 직원 16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해 이날 오전 1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긴급 방역조치에 나선 시는 확진자 115명 중 105명이 외국인근로자로 확인되고, 이들이 설 연휴기간 외부활동을 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오후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 59곳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대상자가 워낙 많은 탓에 전수검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하루 검사대상자 1200여명 중 954명이 검체 채취를 마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크게 줄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예정으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인원은 각 권역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전수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진관산업단지 내 편의점과 식당 방문 후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거주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를 받은 인원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족과도 접촉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추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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