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600명대로 급증..당국 "10시·거리두기 재검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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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이에 정부가 최근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기송 기자,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는데, 얼마나, 특히 어디서 늘었습니까?
[기자]
코로나 확진자는 총 621명으로 전일보다 164명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공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은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지 사흘 만에 확진자가 12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한 공장에서 114명이나 집단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밀폐된 공간에서 식사하거나 합숙하면서,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었는데, 방역당국 입장은 뭡니까?
[기자]
당국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촉각을 세우면서 대응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다시 재확산 국면이 되면 현 방역조치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오후 10시로 늘어난 영업시간 제한을 다시 9시로 앞당길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나아가 다음달 시행 예정인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보류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접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새로운 소식도 있습니까?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마지막 품질 검정 단계인 국가출하 승인 절차를 통과시켰습니다.
78만7천여 명분이 승인됐는데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백신 1호 접종자에 대해 25일에서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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