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아동에게 '배달 서비스'..교육은 인공지능으로
[EBS 저녁뉴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데이터 경제를 앞당길 국가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결식아동들에게는 비대면 급식을 제공하고, 인공지능이 학습을 도와주도록 하는 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대로라면 학교 급식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결식아동들.
하지만 등교 수업이 중단되고, 밀집시설을 이용하기도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는 식사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부터는 결식아동들이 비대면으로 급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정부가 지자체가 가진 결식아동들의 데이터를 민간배달업체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급식을 배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교육재난상황에도 '중단 없는 급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배일권 데이터정책기획관 / 4차산업혁명위원회
"올해 지자체 한 곳이랑 민간배달업체 한 곳 서비스를 추진하고 그걸 기반으로 해서 내년에 (전국단위) 급식지원 플랫폼을 만들 예정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영역도 넓어집니다.
현재 고등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학습도우미를 올 하반기부터 초중등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입니다.
윤성로 위원장 / 4차산업혁명위원회
"나의 인공지능 학습도우미 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오늘 이런 데이터 활용방안을 담은 국가 데이터 추진방향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민간이 데이터 경제를 주도한다는 원칙 아래, 정부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데이터도 적극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진행해야 할 과제 11가지와 국민들이 당장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9가지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가 조화롭게 발전해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범정부적인 세부 시행방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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