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30대 여성, '마스크 쓰라'는 버스 기사 폭행

정다움 기자 2021. 2. 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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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를 타던 30대 여성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에 타던 중 기사 B씨(60)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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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소화기 뿌리며 난동도
전남 무안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를 타던 30대 여성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버스에 타던 중 기사 B씨(60)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에 격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버스 내부에 뿌리고 버스 창문을 깨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출동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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