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공장서 2명 연락두절..외출 전 합숙생활
유혜은 기자 2021. 2. 17. 18:28
경기 남양주시 한 제조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여기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외출 전 공장 동료들과 함께 생활해 감염 우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남양주시청은 총 근로자 177명 중 169명이 검사를 받았고, 외출한 8명은 아직 검사하지 못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오늘(17일) 오후 남양주시청은 8명 중 6명의 소재가 파악돼 검사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후 6시 현재까지 외국인 근로자 2명은 여전히 연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JTBC에 "좁은 공간에서 다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대부분 밀접접촉자로 봐야 한다"면서 "2명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내에 있는 이 공장에선 지금까지 1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3일 캄보디아 근로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114명이 추가됐습니다.
근로자 상당수는 외국인 근로자로 기숙사에서 합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숙사 생활과 출퇴근 버스에서 감염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즉시 폐쇄 조치 됐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역학조사관 18명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산업단지 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주업체 직원 1,200명에 대해 전수검사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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