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센터 의료진 운영계획 수립중..7월부터 6000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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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화이자·모더나 등 백신을 접종할 전국 250여개 예방접종센터 의료진 확보에 나선다.
상반기에는 자체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 국민 접종이 본격화하는 7월부턴 6000명 규모 의료진을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지원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50여개 접종센터 의료 인력은 6000명으로 추계된다"며 "지자체별 접종대상 규모 등을 고려하여 중앙·지방·보건의료계가 협력해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자체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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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0명 예진해 6개월간 2250만명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화이자·모더나 등 백신을 접종할 전국 250여개 예방접종센터 의료진 확보에 나선다. 상반기에는 자체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 국민 접종이 본격화하는 7월부턴 6000명 규모 의료진을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지원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7일 예방접종센터 의료진 확보 계획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 및 물량을 고려해 중앙-권역-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크게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찾아가는 접종 등 3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상온 보관·유통이 자유로운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위탁의료기관 1만여곳과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통해 접종하고 화이자·모더나처럼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약 250개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월 중앙 1곳과 권역 3곳 등 4곳을 시작으로 3월 약 21개소, 7월 약 250개소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427개 접종센터 후보지를 확보했다.
관건은 접종센터에서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예진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예방접종을 담당할 인력 확보다.
질병청에 따르면 정부는 예방접종이 전국에서 동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국비 지원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인력을 자체적으로 우선 충원하고 중앙·시도·시군구·민관협력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달부터 지역 의사회·간호협회 등과 의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인력운영계획을 수립·운영한다.
보건복지부·질병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는 1월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간호협회 등과 의정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인력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2월 중앙·권역센터 및 요양시설 등 방문접종과 3월 18개 지역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중앙·권역센터는 자체 인력을 활용하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의료인력 일부를 지원한다. 18개 지역센터는 지자체별 인력 운영계획을 세우고 있다.
7월부터는 의사 2000명과 간호사 4000명 등 6000명의 의료진과 추가 행정지원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의사 1명당 하루 150명씩 예진하는 것으로 필요 인력을 추산했다. 의사 2000명이 6개월간 매월 25일씩 접종을 진행해 2250만명(4500만회)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접종센터 인력 구성은 의사와 간호사, 행정지원인력이 1:2:2.5 비율로 구성된다.
질병청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50여개 접종센터 의료 인력은 6000명으로 추계된다"며 "지자체별 접종대상 규모 등을 고려하여 중앙·지방·보건의료계가 협력해 의료자원이 부족한 지자체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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