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분기 영업이익 호전..면세점 흑자전환

김아름 2021. 2. 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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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신세계디에프 흑자 전환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더불어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SI 매출로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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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신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백화점 대형점포 중심의 호실적과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반등을 이끌었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03억원(-24.2%), 영업이익 1031(-46.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뒷걸음질쳤지만 전분기보다는 매출이 10.4%, 영업이익은 4배 이상 늘었다.

백화점은 매출 4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소폭 하락으로 견뎌냈다. 3분기 대비로는 13.0% 신장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배 이상 늘어난 617억원(전년대비 -27.7%)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는 오히려 매출이 전년 대비 늘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 고객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8.7% 증가하며 향후 백화점의 성장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는 강남점 해외패션전문관 리뉴얼·경기점 스포츠관 리뉴얼 등 공간 혁신과 장르별 핀셋 VIP 제도·구독 서비스 도입 등 차별화 서비스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먼저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455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한 점이 주효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면세품 내수판매와 무목적 비행 등 면세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활용해 실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두자릿수 매출 성장과 100%를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과 국내 수입 화장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 신장했다. 특히 수입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7% 신장세를 보였다.

센트럴시티도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실적 회복으로 매출액 623억, 영업이익 175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7.2%)과 영업이익(25.0%) 모두 상승하며 흑자경영을 이어나갔다.

까사미아는 신규점 효과와 더불어 주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28.1%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76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손실도 3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올해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신세계디에프 흑자 전환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더불어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SI 매출로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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