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감염에 이어 집단감염까지" 충북 방역당국 노심초사

청주CBS 최범규 기자 2021. 2.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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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모임에서 비롯된 가족 간 연쇄 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충북 진천의 사업장에서 무더기 확진이 쏟아져 방역당국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1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진천 9명과 보은 1명 등 모두 10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진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이 업체와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으로, 집단 감염이다 보니 공장 내 접촉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동 동선도 많아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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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육가공 업체서 11명 무더기 확진..4차 대유행 '우려'
보름 만에 '두 자릿수' 확진..충북 누적 1665명으로 늘어
황진환 기자
명절 모임에서 비롯된 가족 간 연쇄 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충북 진천의 사업장에서 무더기 확진이 쏟아져 방역당국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17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진천 9명과 보은 1명 등 모두 10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진천의 한 육가공 업체에서 연 이틀 나온 확진은 급기야 무더기 감염 사태로 번졌다.

지난 15일과 16일 직원 2명이 잇따라 확진된 뒤 벌인 직원 5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무려 9명의 추가 감염이 드러났다.

여기엔 기숙 생활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 5명도 포함돼 있는데다, 직원 간 접촉이나 외부 출입도 잦아 n차 감염마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진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이 업체와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11명으로, 집단 감염이다 보니 공장 내 접촉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동 동선도 많아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설 명절 동안 고향을 방문했던 직원들의 잇단 확진을 감안할 때 타 지역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해당 업체를 일시 폐쇄하고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해 모두 25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의 공동생활 실태는 물론 작업장의 밀폐 여부 등 근로 환경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다.

보은에서는 전날(16일) 아르헨티나에서 입국한 60대가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58명을 포함해 모두 1665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을 기점으로 한 자릿수를 이어갔던 도내 하루 확진자는 보름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한동안 잠잠했던 집단 감염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을 앞둔 시점에 또 다시 4차 대유행의 우려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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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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